낡은 다리, 검은 심장이 된 이유: 화천 꺼먹다리의 시간 여행
혹시 발아래 검은 다리가 수십 년, 아니 한 세기에 걸친 역사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드실까요? 화천 간동면에 자리한 꺼먹다리는 그저 오래된 구조물이 아닙니다. 1945년 화천댐 건설과 함께 태어나 험난한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내며 오늘에 이른 살아있는 증인이죠. 칠흑 같은 타르가 덧입혀진 검은 상판 아래, 얼마나 많은 사연과 시대의 숨결이 깃들어 있을까요? 오늘은 그 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