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오백 년 역사의 숨결, 군산 은적사에서 만나는 백제의 흔적
전라북도에 자리한 수많은 고찰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무려 천오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땅을 묵묵히 지켜온 은적사(군산)는 단순한 절이 아닌, 살아있는 백제의 흔적이자 끊임없이 이어져 온 신앙의 보고입니다. 이름조차 천방사, 선림사 등으로 불리며 시대마다 다른 얼굴을 가졌던 이곳은,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까요? 신라의 원광 법사가 백제 무왕 14년(613년)에…
